'전북 여성작가전' 8월7일까지 도청 기획전시실
전통적 감성을 새로운 방법으로 담아낸 도내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들을 만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도내 여성 원로작가들의 '모악에 품다'에 이어 8월7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2009 전북 여성작가전'을 열고 있다. 참여작가는 김숙자 김옥경 김재숙 양기순 연정희 오경안 이경례 전영화(한국화), 김분임 김수진 김영민 류일지 방순덕 이숙희 정미경 황은영(서양화) 김 연 유경희(공예)씨 등 중진급 작가.
김영민씨의 '내 마음의 도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현대 도시의 모습을 반사유리에 비친 영상과 파편화된 기호로 표현한 작품. 형형색색 도시를 놓아 두지 않는 불빛들이 쉴 곳 없는 피곤함을 떠올리게 한다.
연정희씨의 '夢 - 그리움'은 부조로 조각한 오동나무에 고독한 내면 여행을 동양화 느낌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 영혼의 휴식에 취하고픈 작가의 오래된 갈망이 담겼다.
솔바람 소리와 솔향기로 안내하는 이경례씨의 '풍경 속으로'는 청아함을 안겨준다. 세 그루 소나무는 근경, 소나무 무리는 중경에 두고 아스라히 멀어지는 시선의 흐름에 따라 표현했다.
김연씨의 '향연'은 조각보 형태의 모시에 한지로 줌치작업(두 겹의 한지를 물로 붙이는 것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착시키는 법)을 해 다시 한지로 덧댄 작품. 줌치작업으로 공 들인 만큼 작가의 내면세계가 또다시 꽃 피워졌다. 유경희씨는 '소통'을 통해 무의식과 의식을 오가는 소통의 길을 일련의 이미지를 통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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