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아카데미-동경예술대학 '한일공동제작 워크숍' 사흘간 전주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와 동경국립예술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2009 한일공동제작 워크숍'이 전주영상위원회 후원으로 전주에서 개최된다.
28일 전주에 도착, 29일부터 31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동락원에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영화 '해운대'의 프로듀서를 맡은 이지승 한국영화아카데미 프로듀싱 전공 책임교수를 비롯해 한국영화아카데미 정규과정 및 제작연구과정 프로듀싱 전공자 9명과 동경국립예술대학 영상대학원 프로듀싱 전공자 8명 등이 참가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과 전주영상위 이사를 역임한 김형준 한국영화아카데미 초빙교수가 '한국영화산업 소개 및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영화의 실패, 성공 요인 분석'을, '칠검' '묵공' 등을 프로듀싱한 이주익 보람영화사 대표가 '다국적 공동제작 사례연구'를, 지아장커 감독 등의 작품을 프로듀싱한 일본 도쿄 필름멕스의 이치야마 소조씨가 '일본영화산업 소개'를 주제로 강의한다. 공동제작 사례연구로는 2009년 개봉한 김영남 감독의 한일공동제작 영화 '보트'를 감독과 함께 관람한다.
양국 학생들이 팀별로 사전기획한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기획서와 시놉시스, 예산 등을 발표하고 향후 공동제작 작품으로 확정될 프로젝트의 윤곽도 그릴 예정. 정진욱 전주영상위 사무국장은 "워크숍 일정에 전주영화종합촬영소 견학과 전주 투어를 포함시켜 영화영상 중심도시 전주를 집중홍보하고 이후 영화 촬영 유치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일공동제작 워크숍은 '2006년 한중일 공동영화제작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2007년부터는 한국영화아카데미와 동경국립예술대학이 매년 한차례씩 개최국 장소를 번갈아가며 정보 및 인재 교류를 해왔으며, 올 초에는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일본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공동제작영화 프로젝트를 완성해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 기념행사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차기년도 부터는 프랑스 국립영화학교인 페미스도 참여, 젊은 영화인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교류하고 세계 영화산업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모임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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