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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청각장애인미술협·전북 미술인과 만남' 展 열려

듣지 못해 세상과 단절된 청각장애인들. 그러나 예술에는 장애가 없다.

 

9월 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제18회 청각장애인미술협회 및 전북지역미술인과 만남'.전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 회원들이 주최한 이번 전시는 단순히 세상과 소통하는 장으로서의 의미가 아닌, 세상과의 다리 세상으로 내딛는 한 걸음이다.

 

이번 전시가 기획된 것은 전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 회장인 이봉화씨가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 김기호 김봉진 김세정 김세호 박진 박양수 박영욱 박인희 이명상 이봉화 이선경 이성기 이형욱 이혜련 조문호 최영진 한형학씨 등 청각장애인미술협회 회원 이외에도 전북지역 미술인으로 김미화 김성실 김승학 김형기 문환희 박천복 오우석 윤완 이성재 이숙희 정봉기 정인수 최분아 홍성녀 황연 김병희씨가 초대됐다. 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 등 장르도 다양한다.

 

이봉화 회장은 "청각장애를 가진 미술인들 중에도 대학에서 전공을 하고 유학까지 다녀온 이들도 있지만, 대개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독학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류전을 통해 일반 작가들로부터 작업 과정에 필요한 정보나 지식 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편한 몸이지만 스스로 세상의 밝은 빛이 되는 이들. 무엇보다 저마다의 작품 세계를 꽃 피울 수 있게 한 이들의 강한 의지가 아름다운 전시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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