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제작 추정…시, 국가보물 지정 계획
남원 만복사지 주변에서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 석인상이 발굴됐다.
남원시에 따르면 국가지정 사적 제349호인 만복사지 주변에서 석인상 2기를 발굴했다.
군산대학교 박물관에 의뢰해 발굴한 이들 석인상은 사각형 돌기둥에 3개의 면만을 사용해 사람 형상을 조각하고 나머지 한 면은 평평하게 다듬어졌다.
석인상의 전체 높이는 550cm, 머리에서 다리 끝까지의 길이는 370cm며 얼굴의 눈이 심하게 돌출돼 분노하는 모습이며 상반신은 옷을 걸치지 않은 반나체이다.
남원시는 이 석인상이 만복사지의 당간지주로 사용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경우 제작 시기도 만복사지와 같은 고려시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원시는 석인상이 당간지주로 사용된 예가 흔치 않고 제작시기도 오래 돼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발굴 작업이 마무리되면 국가 지정 보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재의 석인상이 도로 인근에 있어 안전한 보호를 위해 이를 현재의 만복사지 터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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