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개최…5~10일 소리문화전당서
산민(山民) 이용 선생을 필두로 한 제자들의 모임 산민묵연회(회장 정현숙)가 5일부터 1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제16회 산민묵연전'을 연다.
산민 선생은 우리 고장이 낳은 대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제자이자,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던 전북 서단의 아름드리 중진. 그의 호를 딴 산민묵연회가 조직된 것은 30여년 전이다. 벌써 이곳에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30여명을 비롯해 부산, 진주, 순천 등에서 1500여명이 거쳐갔다.
20여년을 넘게 몸 담아오며 붓을 잡았던 이들은 이미'옹근' 서체로 다듬어가면서 전통의 현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엔 총 80여명의 회원 중 52명의 작가가 52점을 출품했다.
참여작가는 산민 선생을 비롯해 고영삼 고영대 김경림 김명숙 김미순 김상진 김승헌 김정인 김판길 김홍섭 나인숙 박갑순 박기보 박순권 박종은 배현주 서명덕 서안열 손원모 송재영 양승환 유숙정 윤점용 이기주 이대우 이민경 이병남 이상민 이석부 이성구 이수영 이영백 이은상 이종산 이종산 이진주 이창덕 장강운 정찬희 정춘주 정현숙 정현실 조범제 조병윤 조숙희 조윤미 조윤숙 조정희 진영세 최낙희 최수일 하영상 황준현씨.
정현숙 회장은 "오전 7시부터 서실에 나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끊임없이 붓을 잡는 산민 선생의 자세를 보는 것 자체가 공부"라며 "평생교육원, 문화의집 등에서 운영하는 서예강좌가 늘면서 서예의 깊은 맛을 알게 되는 이들은 적어졌지만, 고전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산민 선생은 "제자들이 단순히 취미 보다 깊이있게 공부하면서 배워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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