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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새만금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내안의 풍경전'

시대미술문화연, 10일까지 김제예술회관

정상현 作 '바다 갯벌의 꽃향기' (desk@jjan.kr)

'새만금은 작가들의 풍부한 상상력 원천이다. 더이상 경제논리로 바라봐서는 안된다.'

 

사단법인 시대미술문화연구회(회장 홍선기)가 사라져가는 새만금 풍광을 화폭에 옮긴 전시를 열고 있다.

 

10일까지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내안의 풍경전'엔 지난 8월 작가들과 함께한 스케치여행을 통해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허무는 황금빛 낙조의 변산반도,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육지의 운명이 뒤바뀔 신시도 등 과거와 현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새만금이 풀어졌다.

 

홍선기 회장은 "새만금은 도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뒤섞여 있는 곳"이라며 "새만금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도 중요하지만, 생명의 여탈이 자행되는 개발에 대한 각성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엔 60여명의 작가가 참여, 서해가 숨겨놓은 비경 60여점이 담겼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새만금 행정구역인 부안, 군산을 추가로 돌면서, 옛지도 속에서만 남게 될 새만금을 담아낼 계획.

 

2007년에 창립된 시대미술문화연구회는 기획 전시를 열고, 문화정책에 관해 고민하는 민간차원의 문화활동단체다.

 

홍 회장은 "화가들이 그림만 그린다고 해서, 권익이 알아서 지켜지진 않는다"며 "스스로 일어나서 주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예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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