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
전업화가의 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두 사나이가 도전했다.
14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나이트 와쳐(A Night Watcher)'展.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뒤 이들은 다양한 밥벌이를 해왔다. 서양화가 최현규씨(45)는 인테리어 업계에, 서양화가 김춘선씨(46)는 눈높이 교사로 지낼 무렵, 이들은 더 늦기 전에 취미 삼아 그려왔던 작품을 전시 해보자고 결심했던 것. 생업 때문에 늘 밤이 돼서야 작업을 할 수 있었던 이들은 전시 주제도 '나이트 와쳐(밤에 보는 사람)'로 이름 지었다.
헝겊, 이쑤시개 등 생활 속 소재를 사용해 친근하면서도 비구상이라 난해하다.
"작가 의도를 최소한으로 드러내 곤혹스러울 수도 있을 법 합니다. 친절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취미 삼아 그려왔기 때문에 부족한 면도 많죠." (김춘선)
이들은 "개인전 욕심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더 내공을 쌓아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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