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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드라마를 세 가지 버전으로 본다

KBS, BWCC서 '멀티포맷 드라마' 선보여

한 편의 TV 드라마가 휴대전화ㆍPMP용, 케이블ㆍDVD용, IPTVㆍ인터넷용 등 매체에 따라 3가지 포맷으로 편집돼 선보인다.

 

KBS 뉴미디어개발팀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지원을 받아, 기존 지상파 TV 드라마를 미디어 플랫폼과 새로운 시청 스타일에 맞게 3가지로 재편집한 '멀티포맷 드라마'를 10~12일 열리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에서 전시한다.

 

 

이번에 멀티포맷 드라마로 재탄생한 작품은 '남자 이야기', '쾌도 홍길동', '미스터 굿바이', '특수 수사일지 : 1호관 사건' 등 16~20부 분량의 미니시리즈 드라마 네 편이다.

 

KBS는 회당 70여 분 분량의 이들 작품을 PMP와 휴대전화 시청에 적합한 회당 10분 분량으로 재편집해 '한입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또 케이블과 DVD 시청에 적합하도록 전체 20부를 120분 분량으로 축약한 'TV 영화', 그리고 인터넷ㆍIPTV에 적합하도록 원래의 드라마와 요약본('한입 드라마') 사이를 수시로 오가며 시청할 수 있는 '집(ZIP) 드라마'도 선보인다.

 

KB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집 드라마'로, 시청자가 시간이 없을 때는 요약본을 보다가 관심 있는 부분은 원본으로 시청하고, 또다시 요약본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원 드라마를 회당 10분이나, 전체 120분 분량으로 축약 편집하는 것은 원 드라마의 내용이나 주제를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KBS 뉴미디어개발팀은 "축약 편집본이 원 드라마를 대체하거나 같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시청 스타일이 다양하게 바뀌는 현실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에 다양한 포맷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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