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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자와 종희는 만재가 인감도장을 바꿨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란다. 봉자는 대출 사기로 건 계약서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답답해한다.
수리는 종희에게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종희는 배신은 자신이 아니라 만재가 먼저 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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