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줄기 짧고 가는 것 '국산'…도라지 잔뿌리 많고 흙 묻어야
추석이 1주일도 남지 않은 요즘 본격적인 장보기가 시작된다.
그 어느 때보다 올라간 물가. 국산 농산물과 외국 농산물 제대로 구분해 똑소리 나는 주부가 돼 보자.
▲ 고사리
국산은 줄기가 짧고 가늘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있다. 색깔은 연한 갈색. 섬유질이 연하고 줄기 아랫 부분이 불규칙하게 잘려 있으며 잘린 부위는 진한 색을 띄어야 한다. 물에 담그면 빨리 부풀고 옅은 검은색을 띤다. 반면 중국산은 줄기가 길고 굵다.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색깔이 진한 갈색이고 털이 많으며 섬유질이 질기다. 줄기 아랫 부분을 칼로 잘라 단면이 매끈하고 잘린 부위에 진액이 응고돼 있지 않다.
▲ 도라지
국산 통도라지는 거의 가늘고 짧다.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고 원뿌리도 2~3개로 갈라진 것이 많다. 껍질에 흙이 많이 묻어 있다. 중국산 통도라지는 굵고 길다. 3~4년근 수확이 많다. 잔뿌리가 거의 없고, 매끈하고 껍질에 흙이 거의 묻어 있지 않거나 물로 씻어 깨끗하다.
▲ 대추
국산 대추는 흔들어 봐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꼭지도 붙어 있는 게 많다. 반면 중국산은 흔들어 보면 속의 씨가 움직여 소리가 난다. 꼭지가 거의 붙어 있지 않는 것이 많다.
▲ 밤·곶감
국산 밤은 알이 굵고, 껍질이 진한 갈색. 모양이 둥근 것과 둥글넓적한 것이 섞여 있다. 반면 중국산은 알이 잘다(재래종). 껍질은 연한 갈색이다. 모양은 둥글다.
국산 곶감은 꼭지 부위에 껍질이 적게 붙어 있다. 꼭지도 동그란 모양으로 깎여 있는 반면 중국산은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 있으며 꼭지가 원래 모양 그대로 붙어 있다.
▲ 연근
국산 연근은 짠맛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검은 반점이 발생하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중국산은 소금에 절여 짠맛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도움말 농산물품질관리원)
/임영신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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