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까지 순창장류박물관
순창 장류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1개월 동안 순창군과 전북도립미술관이 공동으로 2009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특별전 '가을을 여는 창(窓)'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순창장류박물관 개관 2주년과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을 맞아 군민들의 미술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작품은 순창군과 전북도립미술관 소장 미술품 총 22점(회화 14점, 공예 8점)이 전시돼 있으며 하나같이 가을의 정취를 표현한 회화, 공예품들로 군민들에게 새로운 느낌과 값진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하리라 기대된다.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프로그램은 전북도립미술관이 도내 각 지역에 위치한 문화공간을 활용해 평소 미술작품에 대해 친숙하지 않고, 도립미술관 작품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미술관 소장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기존의 관람객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탈피해 능동적으로 관람객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전시문화라 할 수 있다.
전시되는 대표적인 회화작품으로는 김용봉의 '가을풍경', 천칠봉의 '10월', 송계일의 '내장산 단풍' 등을 들 수 있는데, 가을풍경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순창농협 조합장인 이대식의 '강천산의 추(秋)', '고향', '강천산'은 순창군에서 출품한 회화작품으로 강천산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가을의 멋을 잘 표현하고 있어 순창 회화미술의 우수성을 잘 보여준다.
이외에 공예품으로는 한봉림의 '영원한 운동'과 이광진의 '명'과 '기'가 있는데, 도자기를 재료로 한 추상미술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고, 복흥면 들꽂향기산장 오영숙씨가 소장한 분청사기와 철화백자 4점도 함께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대해 장류박물관 강신영 학예연구사는 "앞으로도 관람객과 군민들에게 참신한 느낌을 주는 특별전시를 개최해 군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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