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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2010년 서울,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으로"

2010 서울 씨어터 올림픽스 개최 선언식

2010년 9월, 서울이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이 된다. 씨어터 올림픽스 국제위원회와 서울시는 19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서울 연극도시 선언 및 2010 서울 씨어터 올림픽스 개최 선언식'을 열었다.

 

씨어터 올림픽스는 그리스의 테오도로스 테르조폴로스, 미국의 로버트 윌슨, 일본의 스즈키 다다시 등 세계적인 연출가와 극작가들이 모여 창설한 공연예술축제이다. 1995년 그리스를 시작으로 그동안 일본, 러시아, 터키에서 열려왔다.

 

내년 제5회 씨어터 올림픽스는 '사랑'을 주제로 9월말부터 10월말까지 국립극장, 명동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씨어터 올림픽스 조직위원장을 맡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2010년 제5회 씨어터 올림픽스 개최와 함께 서울이 연극도시로 거듭나게 됐다"고 선언했다.

 

이어 "연극과 같은 순수 예술은 문화도시의 뿌리이자 자산으로 서울에서 2010 씨어터 올림픽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연극의 기치를 높이고 서울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씨어터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많은 소극장이 밀집된 대학로를 유네스코 연극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공연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연출가인 스즈키 다다시는 이날 축사에서 "각 민족과 국가가 오랜 세월 키워온 이문화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예술가들은 그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며 "민족과 국가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 예술가가 중심이 된 세계적인 예술축제를 대한민국에서 열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내년 행사의 예술감독은 씨어터 올림픽스의 국제위원으로 지난해 위촉된 최치림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최치림 예술감독은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를 선정해 씨어터 올림픽스 한국위원회와 극단이 작품을 공동제작할 예정"이라며 "또 공모와 함께 국내 유수 연극상 수상작 등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을 비롯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심사해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하겠다"고 참가작 선발 방식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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