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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강산에, 이주노동자 석방위해 공연

가수 강산에(44)가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의 석방을 위한 공연을 개최한다.

 

강산에는 23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브이홀에서 인권콘서트 프로젝트 '휴먼(Human)'의 두번째 공연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네팔에서 온 미누(본명 미노드 목탄ㆍ38)씨를 위해 노래한다. 미누 씨는 8일 이주노동자 집중단속 당시 강제 연행돼 현재 화성 외국인 보호소에 수감돼 강제 출국 위기에 놓였다. 강산에는 6월 이주노동자영화제 기금 마련 콘서트 등 이들을 위한 공연을 하며 미누 씨와 인연을 맺어왔다.

 

이번 공연에는 미누 씨가 몸담은 이주노동자 다국적 밴드 '스탑크랙다운(Stopcrackdown:단속을 멈춰라)'이 특별 게스트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보컬인 미누 씨가 수감돼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악기 연주자들이 빈자리를 채워 노래한다.

 

강산에는 "국가와 민족을 떠나 모두 같은 사람인데 국적에 따른 경계 때문에 보호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보이지 않는 '의식의 선'으로 인해 내 친구가 곤경에 빠졌다면, 누구라도 그를 위해 노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공연 배경을 설명했다.

 

강산에와 뜨거운 감자의 공연 프로젝트인 '휴먼'은 9월부터 1년간, 매월 1회 인권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누 씨를 위한 영상 상영과 석방을 촉구하는 관객 서명이 진행된다. ☎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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