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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하차 MBC '히어로' 예정대로 11일 방송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의 제작진은 여주인공 역할의 김민정이 부상으로 하차하지만 방송은 예정대로 내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중현 MBC 드라마국장은 3일 "김민정이 하차하지만 첫 회는 예정대로 11일 내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작진과 출연진이 어제부터 긴급 회의를하고 있다. 최대한 노력해 시청자들과 약속한 일정에 맞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김민정을 대신해 '히어로'에서 여주인공 주재인 역할을 담당할 여배우의 캐스팅은 빠르면 오늘 안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은 지난 4월 드라마 '2009 외인구단' 촬영 당시 입은 어깨 부상이 석회화건염(뼈에서 석회질이 새어나와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는 질병)으로 악화되면서 2일 '히어로'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으며, 이 때문에 방송이 1∼2주 연기되는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히어로'는 현재 4부 정도까지 촬영이 진행됐으며 김민정의 촬영 분량은 부상 때문에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는 '3류 찌라시' 기자인 진도혁(이준기 분)이 한국 최고 기업이면서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는 '대세일보'의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김민정은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강력팀장 주재인 역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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