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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아' 임경희 감독, 독립영화제 옹골진상 수상

"고생한 스텝들에게 감사"

임경희 감독. (desk@jjan.kr)

"여름에 촬영을 진행하면서 스텝들이 고생이 많았어요.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빚을 갚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3일 폐막한 '2009 전북독립영화제'에서 옹골진상(최우수상)을 수상한 '느낌이 좋아'의 임경희 감독(27). 임감독은 "영화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다"며 "결국은 두손 두발 다 들고 지원해 주셔서 만든 작품"이라고 기뻐했다.

 

수상작 '느낌이 좋아'는 서울에서 온 발레부 희정을 보고 첫 눈에 반한 시골 초등학생 유선이의 성장기.

 

임감독은 "성장영화이면서도 성정체성과 관련된 이야기"라며 "초등학교 4학년인 아역배우들에게 성정체성에 대해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일권 심사위원장은 "다소 무겁거나 어두울 수 있고 사회적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소재를 경쾌하고도 균형감 있게 묘사해 귀여운 작품으로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충남 장항이 고향인 임감독은 모교에서 촬영을 진행, 후배들을 엑스트라로 출연시켰다. 우석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전주에서 장편 시나리오를 쓰며 차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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