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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열풍, 새로운 시선으로 담다

전북민미협 '2009 온고을 그림꾼-움직이는 아트 수레바퀴' 펴내

"전주작가들을 만나보면, 느슨하다. 성격도 느슨하고, 작업에 대한 치열함이 참 느슨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주에 내려가서 생활해 보니 이해가는 부분이 있다. 명예욕이 없다. 프로의식 가지고 이야기 나눴던 적이 있었는데, 민중미술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아마추어형식으로 작업한다는 것이다."

 

경기도 이천에서 작업하고 있는 나종희씨. 1995년 동학이 일어난 곳을 답사하다가 원평에 와서 황토사업회관에서 지역의 내력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데 가슴이 이상해졌다. 동학에 대해 작업을 하려면 현장에서 직접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원평의 한 마을회관을 얻었다. 이기홍 진창윤 유대수 지용출 이영욱 등과 교류하며 전북민미협을 만들었다.

 

완주군 소양면 김맹호씨 역시 전북민미협 창단 멤버였다. 김씨는 "80년대의 사회참여 미술운동의 동력들이 90년대와 2000년대를 통해 점차 희석되어진 느낌이지만, 최근의 경제적·정치적 상황은 새로운 미술운동의 태동과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전북민족미술인협회(회장 이근수)가 '전북민미협 창단 멤버 선정 인터뷰'로 「2009 온고을 그림꾼-움직이는 아트 수레바퀴」를 펴냈다.

 

지난해 전북민미협이 기획한 '망루전'과 '아시아 그리고 쌀' 등에 대한 평론과 함께 최근 붐처럼 일고 있는 공공미술에 대한 시각도 담았다. 송상민 이근수 김두성씨가 진행한 '움직이는 아트 수레바퀴' 결과물과 전북민미협이 주관한 워크숍 내용도 정리됐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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