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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9월 공사 시작

유인촌 장관 "현대미술관 법인화 성공하면.."

옛 기무사 부지에 짓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기본설계를 마친 뒤 9월께 공사가 시작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올해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옛 기무사 부지 2만7천402㎡에 짓는 서울관은 5월 건축가를 선정한 뒤 기본설계를 마친 9월부터 기존 건물 철거와 터파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이에 따른 문화재 발굴조사 진행 과정에 따라 이런 계획은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또 소장품을 과학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소장품 상태를 정밀 조사해 12월 중 결과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하반기 중 수장고와 전시실 온ㆍ습도 환경과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후화한 기획전시실(1,2전시실)의 시설도 전면 개선하고 2015년으로 예상되는 수장고 포화에 대비해 수장고 면적을 3천175㎡로 증축할 계획이다.

 

1940~1970년대 한국 현대미술작가 200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등 한국 현대미술작가 연구를 시작하며 소장작품 전수조사를 시행해 작품의 이미지와 이력, 규격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고객 중심의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미술관 관람 동선을 개선하고 과천 본관의 제7전시실을 어린이미술관으로 바꾸는 등 미술관 전시 공간도 재배치한다.

 

미술관은 2월 '젊은 모색' 전을 시작으로 아시아 근ㆍ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아시아 리얼리즘' 전(7월. 덕수궁미술관), 동아시아 3객국 팝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팝, 팝, 팝' 전(11월. 과천),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전인 '알베르티나 미술관 소장품' 전(12월.덕수궁 미술관) 등의 전시를 올해 열 계획이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와 관련해 "법인화하면 예산도 늘리고 역할이나 기능을 확실하게 세우도록 할 것이니 직원들은 안심하고 그만큼 전문화가 돼야 한다"며 "공무원 그늘에 숨으려 하지 말고 경쟁력을 갖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가 올해 잘 성공하면 그 외 예술공공기관도 법인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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