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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주를 찾는 '사계'의 전설

이 무지치 29일 소리전당 모악당서

비발디의 '사계'라면 이들의 연주가 진짜다.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이라는 뜻을 지닌 이 무지치(I MUSICI)가 29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을 찾는다.

 

1952년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을 졸업한 음악인들이 모여 창단한 이무지치는 지난 반세기 동안 특유의 쾌활한 기질과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이탈리아 뿐 아니라 전 세계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980년대 이후로는 바로크 음악에서 벗어나 고전과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를 확장했으며, 1억5000만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무지치는 지휘자를 따로 두지 않고 리더인 콘서트마스터를 중심으로 평등한 민주주의식 의사결정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 지난 2003년부터는 나폴리 태생의 안토니오 살바토레가 리더를 맡고 있다. 안토니오는 이번을 끝으로 해외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그의 연주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소중한 공연이다. 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과다니니는 1751년 밀라노에서 만들어진 악기다.

 

이번 공연은 따뜻하고 희망찬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자신들의 대표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해 퍼셀의 '샤콘느', 할보르센이 편곡한 헨델의'파사칼리아', 프랑크 마르탱의 '피치카토를 위하여' 등 명곡들이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담아 윤극영의 동요 '까치까치 설날은'을 현악합주 편곡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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