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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클나무와 함께 하는 희망콘서트' 30일 소리전당서

동·서양 아우른 명곡으로 여는 '화합의 신년'

(왼쪽부터) 은희천 전주대 교수, 최승한 연세대 교수. (desk@jjan.kr)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희망콘서트'가 3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여 차례 연주회를 이어가며 민간 교향악단으로 자리를 잡은 클나무가 마련한 올해 첫 기획공연. 56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 오른다. 단장을 맡고 있는 은희천 전주대 교수는 "새해를 맞아 도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중적인 곡들을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클래식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해설도 덧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객원지휘는 은교수의 연세대 동기인 최승한 연세대 교수. 현재 오페라 지휘로는 대한민국 1인자로 꼽히고 있는 최교수는 바쁜 일정에도 은교수와의 인연으로 함께 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년음악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동양적인 비애가 담겨있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페의 오페레타 중 '시인과 농부 서곡', 북쪽 작곡가 강기창의 '도라지',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힘이 있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등 폭넓은 연주를 보여준다.

 

특히 관현악 반주의 첼로 독주곡인 '콜 니드라이'는 클나무 첼로수석인 전경원씨가 협연한다. 전씨는 현재 전주대에 출강하며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은교수는 "연주때마다 수석 단원들이 돌아가며 협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클나무 단원들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도라지'는 국악을 좋아하는 지역 정서를 반영해 특별히 준비한 곡. 서양악기로 연주해도 변함없는 우리 민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그밖에도 소프라노 한윤옥, 테너 김재명씨가 출연해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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