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동락 인 전주' 5~7일 소리문화전당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공연예술축제로 새로운 감동을 재현한다.
'동거동락 인 전주(冬居同樂 in 全州)'는 전주문화재단이 진행해 온 '2009 전주 우수문화예술단체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일회성 공연에만 머물렀던 전주의 우수 공연예술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무대다.
참여단체는 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과 창작극회(대표 홍석찬), 문화포럼 나니레(대표 김성훈), 금파무용단(대표 김무철), 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 등 5개 단체가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첫 날 5일에는 문화영토 판이 연극 '뽕짝 브라더스(오후 3시·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를 선보인다. 대한민국의 80%를 차지하는 비주류를 위한 노래로 클럽에서 웨이터를 하며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춘식'과 '달식'이 주인공. 서민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트로트를 통해 표현한 작품. 만만치 않은 삶의 고단함을 웃음으로 풀 수 있다.
6일 오후 3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는 문화포럼 나니레의 '비빔밥 사군자'와 금파무용단의 '아버지', 타악연희원 아퀴의 '비디오 & 퍼커션 아트퍼포먼스'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간다.
나니레의 무대는 판소리 사군자와 판소리 아카펠라 '화초장', 국악칸타타 '사랑가' '정읍사', 하모니병창 '제비노정기'가 이어지는 동안에 무대 위에서는 사군자가 피어나고 판소리 사설이 문인화로 표현된다. 무대 뒷면의 화폭에 한국화가가 그림을 그릴 예정. 금파무용단은 우리 시대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춤사위를 펼쳐낸다. 타악연희원의 아퀴가 전통악기와 서양의 타악기의 조화로 다양한 소리의 울림을 전달할 예정.
마지막날 7일에는 창작극회의 연극 '장사의 꿈(오후 3시·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이 오른다. 권투선수를 꿈꾸며 무작정 상경한 주인공 일봉이 세상과 맞서나가는 좌충우돌 인생 노정기. 가슴 뭉클한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김우엽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지역 공연예술작품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타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공연기획자 등을 초청, 전주의 우수한 공연예술작품이 실제 판매되고 국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 공연 수익금은 전주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울력'에 전액 기부 된다. 문의 063) 283-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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