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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역균형은 나누는게 아니라 특화"

경기도 업무보고.."한나라가 위기면 모두에 파급"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대한민국이 지역별로 똑같이 나누는 균형이 아니라 차별된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기도 올해 업무보고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역)균형은 나누는 게 아니라 특화발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10개를 나누기만 하면 아무리 나눠도 10개"라면서 "창조적으로 10개를 20개, 30개로 만들어 일하게 되면 국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2 광역경제권 활성화 전략'에 언급,"호남, 영남, 충청, 강원, 제주 등 각 지역의 특화된 발전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와 전남이 이해가 상충되는 게 아니라 각자가 상호 보완, 특화 발전한다"고 지적했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한 원론적 언급이나 최근 정치권안팎에서 차별, 역차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 문제'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럽발(發) 국가부도 위기감' 등에 언급,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런 나라들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국제정보를 수집한다"면서 "그 나라가 잘못되면 유럽과 아시아, 한국으로 (영향이)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경제가 어려워지면 자칫 세계경제에 미치는 것이 크고, 통상마찰 등여러 부작용을 줄 수 있다"면서 "어느 한 나라가 위기면 모두에게 파급된다.

 

국제협력과 공조가 얼마나 잘되느냐 이것이 국내 문제와 직결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올해도 지방자치단체나 중앙(정부)이나 모두 일자리를 지키고 창출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복지이고, 가장 좋은 서민정책"이라며 "일자리는 기업이다.

 

정부와 모든 시도는 기업이 잘되게 하고 일자리창출 지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일자리창출, 재정 조기집행, 기업 기(氣)살리기, 한강살리기, 친(親) 서민 무한돌봄 정책 등 각종 정책을 보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전문가와 지역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환황해권 서해안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도 열렸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이어 한양대 창업보육센터를 방문, 청년 벤처기업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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