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설특집 '음식 한류, 세계로 날다' 14일 방송
지난해 12월21일 뉴욕타임스에는 '오늘 점심으로 비빔밥 어때요?(How about BIBIMBAP for lunch today?)'라는 광고가 게재됐다. MBC '무한도전' 팀이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미국에 알리려고 낸 광고다.
정부 차원에서도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세계화 추진단을 출범하고,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CNN 인터뷰에서 한식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펼친다.
MBC TV는 14일 오전 7시20분 설특집 '음식 한류, 세계로 날다'를 방송한다.
미국인 파벨 씨는 3년 전 친구 생일파티에서 불고기를 처음 접하고는 한식 마니아가 됐다. 매주 한번 이상은 꼭 한식당을 찾고, 김치찌개와 매운 제육볶음 등 식사메뉴만 한국식인 것이 아니라 반주로 소주까지 마시는 전형적인 한국인 입맛이 됐다.
그의 한식 사랑은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으로 번져 한글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에까지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파벨 씨와 같이 한국의 맛을 즐기려는 외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식당도 함께 늘고 있다.
뉴욕에서는 건강한 음식을 찾는 웰빙 바람과 함께 햄버거나 피자를 대신할 음식으로 비빔밥이 관심을 끈다. 몸에 좋은 여러 야채와 밥, 고기, 입맛에 맞는 소시를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천연재료들로 450여개 한국 소스를 만드는 회사가 화제고, 중국에는 150개가 넘는 체인점을 보유한 한식당 전문점도 들어섰다. 한국의 매콤한 양념을 기본으로 살리고,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빠른 음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1960년부터 JRO(일본 레스토랑 해외보급 추진기구)를 설립해 자국 음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일본과 달리, 국내의 한식 관련 기관은 부족한 형편이다.
프로그램은 정식 한식 교육 기관이 없는 일본에서 개인적으로 스튜디오를 마련해 한식을 교육하는 정경화씨를 찾아가 30년간 한식을 일본인들에게 가르치고 음식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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