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무대에서 소설을 읽어준다. 기본적인 조명과 음악만 갖춰놓고 배우들이 소설을 읽어내려간다. 이 색다른 소설 듣기는 의외의 진한 감동을 전한다. 관객은 따뜻한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배우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든다.
23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이다. 매주 화-금요일 오전 11시30분 소설을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
오전 시간 새로운 공연의 맛에 빠진 주부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잔잔한 인기를 모으면서 올겨울 들어 두번째 마련된 무대이다.
무대에 오르는 소설은 네 편이다. 대학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연출가와 배우들이 참여해 눈과 귀로 느끼는 소설의 감동은 더 크다.
김경욱의 '위험한 독서'는 최명숙이 연출하고 배우 이화룡과 이지현이 읽는다. 박완서의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은 성기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강애심과 천정하가 낭독한다.
그 외 최진아 연출, 정인겸ㆍ이준영ㆍ김유리의 낭독으로 윤대녕의 '천지간', 하일호의 연출과 박근형의 낭독으로 문순태의 '대 바람 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는 8천원이다. 커피전문점 가배두림의 후원으로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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