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음악제 개막일에 맞춰…유품 등 전시
경남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공원이 내달 19일 문을 연다.
통영시는 15일 윤이상 선생의 생가가 있었던 도천동 148번지 주변 공간에 조성 중인 도천테마파크(윤이상 기념공원) 공사가 거의 완료됐으며, 다음달 19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식에 맞춰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 80억원이 투입된 이 기념공원은 야외공연이 가능한 음악광장과 관객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음악당인 '프린지홀', 고인의 유품이 전시되는 '윤이상 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통영시는 지난해 10월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선생이 생전에 연주하던 첼로와 유학 때 사용한 여권, 키홀더에 항상 가지고 다니던 작은 태극기 등 유품 148종 412점을 가족으로부터 인수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매년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던 통영국제음악제 공식공연과 프린지 공연 일부가 올해부터는 이 공원에서 열리게 된다"며 "음악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선생의 체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통영국제음악제는 음악과 다른 예술을 결합해 공연을 펼친다는 뜻의 'MUSIC+'를 주제로 다음달 12일부터 프린지 공연이, 19일부터 본 공연이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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