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등 관람료가 비싼 할리우드 3D 영화가 흥행하고 지난해 하반기 관람료가 오른데 힘입어 1분기 영화 입장권 흥행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3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관객 수는 7.3% 증가했지만, 입장 수입은 무려 30.1% 늘어 관객 수 증가보다 월등히 큰 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7월 영화 관람료가 1천원 오른데다 일반 영화보다 관람료가 1.5배 정도 비싼 3D 영화가 관객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2010년 1분기 평균 극장 요금은 2009년 하반기의 7천289원보다 730원이 더 오른 8천19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D 영화인 '아바타'는 1분기에만 800만명을 동원하면서 80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관객 205만명을 모아 195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포인트 하락한 44.3%로 집계됐다. 1분기 흥행 순위 10위 안에 든 한국영화는 '의형제'(537만명), '전우치'(359만명), '하모니'(299만명), '용서는 없다'(112만명) 등 4편이다.
배급사 순위에서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할리우드 직배사들이 약진했다.
'아바타',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등을 흥행시킨 20세기폭스가 매출 점유율 32.3%로 CJ엔터테인먼트(21.2%)를 큰 격차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쇼박스는 13.5%의 점유율로 3위,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도 점유율 8.7%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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