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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이틀 앞으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흐레 동안의 화려한 '은막 축제'에 들어간다.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5월 7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키스할 것을'을 비롯해 세계 49개국 209편의 장ㆍ단편 영화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 극장가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14개 상영관에서 관객을 맞는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내외 유명 영화인의 레드카펫 행사로 막을 올린다.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개막작 '키스할 것을'의 박진오 감독, 국민 배우 안성기, 월드스타 강수연, '달빛 길어올리기'의 주연 배우 박중훈 등이 대거 참석해 개막을 축하하게 된다.

 

이어 유준상ㆍ홍은희 부부의 사회로 개막공연, 송하진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홍보대사 인사, 심사위원 소개, 개막작 상영 등이 진행된다.

 

무대에 올려지는 209편의 영화는 경쟁부문과 JIFF 프로젝트, 영화보다 낯선, 시네마 스케이프, 시네마 페스트 등 7개 부문으로 나뉘어 관객을 찾아간다.

 

국제, 한국 장편, 한국 단편으로 이뤄진 경쟁부문에서는 '앵커리지', '카스트로' 등 외국 영화 11편과 '그녀에게', '기이한 춤:가무' 등 한국장편 8편, '하드보일드 지저스', '나를 믿어줘' 등 한국 단편 12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조직위가 제작을 지원한 국내외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JIFF 프로젝트에는 '불과 비', '루르', '선철', '에너미 라인스', '허기', '소고기를 좋아하세요? '등 14편이 선정됐다.

 

일반 극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험적 영화를 모은 '영화보다 낯선'에서는 옴니버스 실험 다큐멘터리인 '혼류', 열세 개의 기나긴 트레킹 쇼트로만 이뤄진 '각자 자신의 길을 가게 하라', 제작기간 3년에 상영시간이 1분 1초인 '0101010' 등이 신선한 충격을 준다.

 

이밖에 동시대 세계 영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장ㆍ단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시네마 스케이프에는 '메트로폴리스', '작은 산 주변에서', '헬싱키 등이 포함됐고 새로운 영화미학을 제시한 작품을 모은 포커스 부문에는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 '군신 에미타이' 등이 선정됐다.

 

재능있고 참신한 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전주 프로젝트 마켓'과 한국 영화산업의 현안을 고민하는 학술 행사 '인더스트리 콘퍼런스', 한국영화의 외국 진출을 돕고 양질의 외국 영화를 국내에 배급하는 '인더스트리 스크리닝'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거리 일대에서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두주자인 W&Whale, 새로운 파티문화를 선도하는 클래지콰이의 공연과 버블드래곤의 버블쇼 등이 열리고 휴대전화나 디카 등으로 찍은 동영상을 영화처럼 편집해주는 '내 속의 영화'와 같은 이벤트가 열려 흥을 돋운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독립ㆍ예술영화 가운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주로 상영하게 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를 찾아 재미있는 영화 여행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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