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라디오연설서 "직원과 고객 한 가족처럼 지켜줘"
이명박 대통령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각계 각층에 대해 평소 가져온 고마운 심정을 직접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완주군 소양면소재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을 직원과 고객을 한 가족처럼 아끼는 '고마운 일터'로 소개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방송된 제40차 라디오연설에서 순국선열, 부모님, 사회봉사자, 선생님, 참전용사, 산업화와 민주화 주역, 천안함 순국 장병 유가족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밝힌 이 대통령은 "직원과 고객을 한 가족처럼 아끼는 고마운 일터들도 참 많다"며 마음사랑병원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전북 완주군에 있는 마음사랑병원은 직원들을 위한 훌륭한 휴양·복지시설은 물론이고 평생학습과 해외연수,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병원에는 꽃과 나무를 가득 심고 모든 시설을 환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의 인사말은 '사랑합니다'라고 한다"며 "의사와 간호사, 환자들이 모두 가족처럼 웃고 지내니, 다소 어려운 일도 신이 나고 치료도 훨씬 잘 이뤄질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이런 일터가 더욱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은 대통령이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라디오 연설에 언급된 것에 대해 지난 2008년 12월 보건복지부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데 이어 지난해 11월 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작업장 혁신대상으로 선정돼 병원의 환경과 조직문화가 널리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마음사랑병원 이병관 이사장은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서 소개됐다는 사실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환자에 대한 감동적인 치료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 환우와 직원들에게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병원이 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