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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오전 10시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23일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천안함 사태는 명백한 무력도발'이라는 성격규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에 따라서 이른바 북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또 그에 상응하는 북의 조치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응조치의 큰 틀의 방향에 대해 하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독자적인 조치, 또 하나는 국제공조를 통한 대응 방향에 대해서 말씀하실 예정"이라며 "관련국 간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유엔안보리에 회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담화에서는 북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에는 모든 범위의 강력한 대응조치를 분명히 할 것이란 점도 언급하실 예정"이라며 "그러나 결론부분에는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도 포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가 안보 앞에는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취지로 국민적 단합을 강조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