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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미협 회원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신인관장 서양화가 이강원씨

"김삼렬 회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주미협 회원들에게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겠다는 약속이 지켜졌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기획전과 초대전을 통해 전주미협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전주미협의 전용 갤러리 경원아트홀의 신임 관장인 서양화가 이강원(60·기전여대 아동미술과 겸임교수, 전주우성유치원 원장)씨는 "숨어 지내고 싶었는데, 누군가 짐을 져야 할 것 같아 수락했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더 좋은 생각을 모으는 자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주에 화랑다운 화랑이 몇 개 없다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무엇보다도 전주미협 회원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는 일이 중요합니다. 전시장은 협소하지만, 어떤 전시를 계획하느냐가 관건이죠. 대관 위주로 돈을 벌자는 게 아니라 전국의 유명한 작가들의 전시도 유치하고, 전북 작가들의 작품도 발굴하는 좋은 기획전도 내놓을 생각입니다."

 

이 관장은 이어 "공예나 조각, 서예와 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가 소통을 이뤄나가는 장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 미술시장이 침체돼 있는 만큼 작품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원광대를 졸업하고 홍익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이 관장은 한국예총 회장 공로상(2000)을 수상했으며 전 한국미협 전주지부장(1998-2001)을 역임했다. 미국 뉴욕 맨하탄 소호 '갤러리 원' 초대 개인전 외 세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L.A 국제비엔날레 참가전시 및 국내외 그룹전·초대전에 3백여회 출품한 바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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