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인'이라는 수식어 외에 최근 영화 '시'에 출연한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은 김용택 시인이 7일 밤 12시35분 KBS 2TV '낭독의 발견'에 출연한다.
6일 제작진에 따르면 '6월의 꽃에 시(詩)를 묻다'를 주제로 한 이 방송의 최근녹화에서 김 시인은 자신의 '달맞이꽃'을 낭독했다.
그는 자연 속에서 꽃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신동엽 시인의'창포'를 잇따라 읊었다.
영화 '시'에 실명으로 등장하면서 주인공 미자(윤정희 분)가 참여한 시 문학강좌의 강사를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김 시인은 '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삼 주목받고 받고 있다.
김 시인과 함께 이날 방송에는 탤런트 공현주와 플라워 디자이너 김옥경 등도 출연한다.
얼마 전 영국 정규 플로리스트 과정을 수료한 탤런트 공현주는 녹화에서 시인릴케의 '장미의 내부'를 낭독하며 꽃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고, 환경ㆍ조경디자인 이학박사인 플라워 디자이너 김옥경은 류시화의 '패랭이 꽃'을 들려줬다.
꽃을 노래로 만나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가수 김희진은 '찔레꽃'을, 테너 한윤수는 오페라 '카르멘' 중 호세의 아리아 '꽃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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