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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스님들도 재교육 의무화

스님 교육 현대화를 위한 제도개혁에 나선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이 올해부터 모든 스님을 대상으로 재교육 연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29일 조계종에 따르면 교육원은 지난 28일 '연수교육 시행안내 공고문'을 통해 그동안 간헐적으로 특정 소임을 맡은 스님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수교육을 올해부터 구족계를 받은 모든 스님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권역별로 진행되던 본ㆍ말사 주지연수도 연수교육으로 대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교육원은 "3급, 2급, 1급 승가고시(법계 승급을 위한 시험)에 응시하려면 연수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고 명시함으로써 연수교육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연수교육은 서울 인사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6주간 주 1회씩 진행되는 통학연수교육과 2박3일간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받는 숙박연수교육의 두 종류로 크게 나뉜다.

 

연수교육 강좌는 30가지로, 일반 사회에서는 널리 퍼져 있지만 스님 사회에서는 접하기 힘든 실용적인 주제와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세상변화와 불교역할'(강사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온라인 모바일세상알기'(강사 김종민 이미지홀딩스 대표), '불교의 눈으로 본 생명과 삶'(강사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설법능력향상과정'(강사 김이곤 음향감독),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강사 강태완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 스님들이 아닌 일반인 강사가 대거 초빙됐고 강좌내용도 현대화했다.

 

강좌 중에서 불교 교학을 가르치는 강좌도 '경덕전등록 특강(승가대학원장 지안스님)', '임제록 특강(동국역경원장 무비스님)', '초기불교(화엄학림 교수 각묵스님)', '티베트 불교의 힘(최로덴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등 초기불교와 선불교, 티베트불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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