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최근 20살 베트남 여성이 정신병력이 있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일주일만에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베트남 신부와 한국인의 결혼처럼 좋은 결혼이 아니라 '엉터리 결혼'이 생길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 등을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대처하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적인 관계가 손상이 있을까 걱정된다"며 "숨진 탓티황옥씨 부모를 직접 만나 위로하고 싶었는데 부모님들이 이미 출국해서 직접 위로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주베트남 한국 대사가 대통령 이름으로 가족을 방문해 조의를 전달하도록 당부하면서 "유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조의를 표시했다.
한편 정부는 20일 여성가족부 김교식 차관 주재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행정안전부, 사회통합위원회 등과 함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범정부 차원의 국제결혼 건전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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