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정치 역정을 담은 '김대중 자서전'이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책을 펴낸 출판사 삼인은 5일 "지난달 30일 출간된 이후 5일까지 일주일 만에 초판 2만 부가 매진됐으며 1만 부 추가 주문분은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판사 측은 주문이 쇄도하자 2판 1만 부 추가 제작에 들어간 데 이어 3판 1만부를 더 찍을 계획이다.
'김대중 자서전'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인터넷 서점의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현재 2-3위를 기록 중이다.
김종진 삼인 편집부 팀장은 "1천400쪽으로 분량이 방대한데다 책값(5만5천원)도 비싼 편이어서 반응이 이처럼 폭발적일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면서 "출생의 비밀, 재임 시절 및 퇴임 후 이야기 등 처음 공개되는 내용이 많아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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