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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출간

문학동네가 한국고전문학전집을 출간했다.

 

이번에 1차분으로 김만중의 '서포만필',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숙향전·숙영낭자전', '홍길동전·전우치전', '흥보전·흥보가·옹고집전', '조선후기 성 소화(性 笑話) 선집', '창선감의록' 등 총 7종 10권을 선보였다.

 

현대어로 쉽게 풀어쓴 현대어역과 원본이 모두 수록돼 전문 연구자는 물론 일반 독자도 고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생생한 화보와 지도, 역사적 해설 등을 담았다.

 

'한중록'에는 16쪽 분량의 화보와 사진을 수록했으며 '한중록 깊이읽기' 코너를 마련해 영조가 먹었던 인삼의 가격, 궁녀의 삶 등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곁들여 흥미를 더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창선감의록'에는 효(孝)와 형제간 우애 등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은 이야기가, '조선후기 성 소화 선집'에는 성(性)에 관한 이야기 234편을 수록해 조선시대 유교 중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편집위원으로는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장효현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정병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류보선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문학동네 구민정 편집자는 "기획에서부터 출간까지 5년이 걸렸다"면서 "앞으로 여성 한시 선집 등 50권 이상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문학동네는 한국고전문학전집 발간을 기념해 오는 10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정독도서관에서 '우리 고전 재미있게 읽기' 강연회를 연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정독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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