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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우얼샨 "시각적 즐거움 주고파"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은 중국 감독 우얼샨과 일본 배우 안도 마사노부, 미국인 제작자 더그 라이먼 등 다양한 국적의 영화인들이 어울려 작업한 영화다.

 

부산 해운대에서 최근 만난 우얼샨 감독은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일한 것에 대해 "굉장히 좋았다"면서 "그들의 영화에 대한 생각이나 일하는 방식이 나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두번째 장편영화인 '푸주한, 요리사 그리고 검객'에서 신비로운 검을 손에 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이 영화에 대해 "여러 면이 풍부하게 있다. 장르로 따지면 무협 코미디 영화"라면서 "관객에게 시각적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싶다. 영화를 보고나서 탐욕, 복수, 어리석음 등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즈 리턴' 등에 출연한 안도 마사노부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그가 나온 영화를 보면서 좋아했다"며 "말을 못 하는 역할이라 언어는 문제가 안 됐고 잘 생겼으면서 순수한 느낌의 인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CF 감독 출신인 그는 시각적인 효과를 중시하는 편이다. 그는 "영화는 출발부터 시각의 예술"이라면서 "시각과 청각을 통해 체험하는 것은 다른 매체로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셉션' 같이 굉장히 매력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우얼샨 감독은 중국에서는 검열 때문에 공포영화나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는 선택하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면서 그 때문에 무협영화를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영화는 미국의 20세기폭스사가 투자한 영화다. 그는 "중국은 탐낼만한 시장"이라며 "아직 중국의 영화 산업은 잠재력이 크다. 폭스 같은 회사도 분명히 그런 부분에 관심을 많이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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