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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없을 경험 소중 똑같은 감동은 글쎄"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 박칼린 녹음 연습 위해 멤버 재소집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따뜻한 카리스마로 합창단을 이끌었던 박칼린 음악감독이 최근 진행 중인 합창단 음원 녹음 연습과정에서 '칼마에' 다운 욕심을 드러냈다.

 

박칼린은 최근 인터뷰에서 "얼마 전 '남자의 자격' 합창곡 음원을 녹음하기 위해 멤버들을 다시 만났는데 연습이 너무 안 돼서 다들 그냥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단계 한 단계 밟아서 만들어낸 결과를 다시 (녹음실에서) 만들어내려니 너무 힘들다"며 "아마도 똑같은 감동을 만들어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남자의 자격' 방송 후 커진 대중의 관심이 부담되는 듯 말을 아끼면서도 "'남자의 자격'은 다시 없을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일 외적으로 단원들과 종종 만난다는 박 감독은 "함께 서두원씨 격투기 경기도 보러 가기로 했다"면서 "서로 너무 좋아한다. 연습을 하면서 우정을 많이 쌓았다"며변치 않은 애정을 나타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한 달이 넘는 연습 끝에 지난달 초 거제전국합창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제작진은 합창단 방송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자 저작권 협상을 비롯해 음원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단원들도 지난주부터 박칼린 감독의 지도 아래 녹음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제로 음원이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일정한 수준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지 못할 경우 음원이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박 감독이 지적한 것처럼 대회 때 보여줬던 하모니를 재현하기는 아직 무리가 있다는 게 제작진들의 판단이다.

 

신원호 PD는 "저작권 협상은 마무리 단계지만 음원의 질 문제가 걸려 있다"며 "단원들이 연습을 해봤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대회 때만 못하다. 그래서 음원을 내는 게 시청자들에게 누가 되겠다 싶으면 안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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