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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산업단지 생산·문화시설 조화를"

국민경제대책회의…참석자들 "지자체·입주기업 관심 중요" 지적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경제적·문화적 효율성 등을 고려할 때 산업단지를 새로 짓는 것만이 바람직한 것은 아닌 만큼 기존의 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74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계획'을 보고받은 뒤 "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반적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모든 분야가 바뀌고 있고, 직장시설도 그런 차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며 "산업단지도 달라진 생활수준에 맞게 생산 및 문화시설을 바꿔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소기업에서 일하면 하나에서 열까지 다 배울 수 있고, 일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어 성공의 확률도 높다"며 "젊은 사람들이 1인 1기를 갖추고 중소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을 잘 해줘야한다"고 당부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중앙정부에서만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산단이 위치하고 있는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용적률이라든지 각종 인허가 사항이라든지, 이런 것은 해당 지자체와 직접 접촉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과 입주기업들의 관심도 함께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날 회의에서 낡은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선진국형으로 바꿔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 QWL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청와대=강인석기자 kangis@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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