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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베트남 EAS 참석…클린턴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 마지막날인 30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경제회복과 지속적 성장, 기후변화 등 국제 현안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출범 5년째를 맞는 EAS의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한.미 동맹의 발전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양국 비준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클린턴 장관은 한미FTA가 조속히 타결돼야 한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대통령은 한미FTA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북한 핵 문제 등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략적 고위협의를 확대해나갈 것을 제의해 양국간 공감대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베트남 주석궁에서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을 만나 서울G20 정상회의와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아세안(ASEAN) 의장국으로서 서울 G20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 참가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천안함 사태 등에서 베트남의 한국에 대한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찌엣 주석은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교역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면서 "베트남에서는 사회 인프라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지속적인 투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공식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EAS 5주년 기념하노이 선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8∼30일까지의 베트남 공식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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