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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황제 이문세 "내 공연은 고무줄"

"내 공연은 관객 반응에 따라 고무줄입니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겨주세요."

 

톱 가수 이문세가 9일 도쿄 시부야의 분카무라 내 오차드홀에서 단독콘서트 '붉은노을'을 열고 '소녀'를 시작으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들려주며 4년 만에 다시 일본 팬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문세는 "지난해 서울의 야외공연장에서 '붉은노을' 콘서트를 시작해 전국공연까지 마치고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마음이 편치 않았었다. 일본 공연이 빠져서 그랬는데, 어렵게 일본 최고의 프로덕션에 부탁해 오늘 공연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 공연은 관객 반응에 따라 고무줄이다. 여러분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겨주길 바란다"며 특유의 입담과 백댄서와 밴드, 그리고 클래식 연주단까지 어우러진 고품격 무대로 시종 팬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가수 하림과 함께 본격적인 어쿠스틱 무대로 색다른 분위기도 연출했으며 '베스트드레서' '베스트커플' '베스트관객상' 등 역사상 최초로 관객에 드리는 시상식까지 준비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특히, '서로가'를 부른 뒤 이문세는 "1995년 발표한 9집 앨범 수록곡인데 별로 사랑받지 못해서 이 곡한테 미안해서 오늘 불렀다"며 "앨범에 대한 반응이 별로 없었을 때 가수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가수가 반응 안 좋다고 그만둘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문세는 2000년과 2001년, 그리고 2003년과 2006년 등 일본에서 네 차례의 콘서트를 통해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잇는 감동 연출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일본 팬들은 대표곡 '붉은노을'을 따라 부르는 등 열띤 호응으로 이문세의 라이브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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