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인생은 아름다워' 이달 크랭크인…지역 홍보효과 '톡톡'
'자이언트, 신이라 불린 사나이, 글러브, 품행제로, 말죽거리 잔혹사, 바람의 파이터, 역전의 명수, 마파도, 말아톤, 친절한 금자씨, 흡혈형사 나도열, 거룩한 계보, 열혈남아, 화려한 휴가, 스카우트, 강철중(공공의 적1-1), 엄마가 뿔났다 등등.'
2002년부터 2010년 11월 현재까지 군산에서 촬영된 70편 가량의 드라마와 영화 제목의 일부다. 여기에 2개 작품의 제작이 이달중에 시작돼, 군산시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의 명소로 우뚝 서고 있다.
11일 군산해경과 군산시에 따르면 국내 드라마 최초로 해양경찰관의 활약상을 다루는 '포세이돈'이 이달 17일부터 군산항 및 군산해경 전용부두 등지에서 촬영된다. 또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제)의 촬영이 19일부터 23일까지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드라마 '포세이돈'은 인기 드라마 '올인'과 '태양을 삼켜라'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유철용 감독에, 에릭(문정혁)과 최재환, 김옥빈, 김강우, 전혜빈, 유노윤호 등이 출연한다. 밀수와 밀입국 등 해상범죄 진압과 각종 사건·사고에서 목숨을 걸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해양 경찰관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사랑을 담은 이 드라마는 2011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군산해경은 "드라마 초기 배경지가 군산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만큼, 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해양경찰의 진정한 모습이 제대로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포세이돈'의 촬영은 군산 이외에도 통영과 부산 등지에서 계속되며, 현재 주연배우들은 해양경찰청 특공대 훈련장에서 무술과 해상낙하 등의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월명야구장에서 촬영될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조진모 감독에 류승범, 성동일, 윤하 등이 출연한다. 2011년 상반기 극장가에 공개될 이 영화에서 류승범은 전직 야구선수 출신 보험설계사 역을 맡아 성숙하고 깊이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내년 초 개봉 예정인 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도 최근 군산 월명야구장 등지에서 촬영됐고, 송일국 주연의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와 이범수 주연의 드라마 '자이언트' 등도 이미 군산에서 제작이 이뤄진 바 있다.
시 관계자는 "2002년부터 군산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가 70편에 이르고, 이달중에 2개 작품이 제작되는 등 군산이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군산에서 작품 촬영은 지역을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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