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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긴박…합참의장 펜타곤서 심야 지휘

미국은 한국 정부의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훈련을 지켜봤다.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를 비롯한 미 정부의 한반도 라인들도 연평도 사격훈련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주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군의 실무 최고 지휘관인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19일(현지시간) 밤늦게 국방부 지휘통제센터에 나와 연평도 훈련상황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20일 멀린 의장과 참모들이 연평도 훈련과 관련해 전날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내에 마련된 군지휘센터(NMCC)에 나왔다고 전했다.

 

멀린 의장은 로버트 윌러드 미 태평양사령관,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과 끊임없이 전화통화를 주고받으며 상황을 챙겼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멀린 의장이 이날 밤 국방부에 나온 것은 미군이 한반도의 긴장 고조 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상시적 접촉을 할 수 있도록 미국이 밤새도록 비상통신체제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한 군과 무기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정찰위성과 다른 정보자산들을 한반도 상공에 배치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하지만, 항공모함이나 전투기들은 훈련현장에 배치하지 않았다.

 

미군은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드러나지 않게 행동하기를 원했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편 CNN은 미국이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기 위해 지난주 위기대응팀(crisis team)을 꾸렸다고 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이 팀은 계속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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