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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문학상 제정, 김제 문인들 뭉쳤다

'지평선 시동인' 6명, 지역 젊은 시인 발굴 등 의욕

(왼쪽부터)김유석, 서규정, 신정민, 이인순, 장종권, 장경기 (desk@jjan.kr)

하늘과 황금들판이 만나는 풍요의 땅에서 문기(文氣)를 받은 김제 문인들이 뭉쳤다. 지난 2008년 결성된 '지평선 시동인(회장 장종권)'은 김제 출생이면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거나 김제에 사는 문인들로 한국 시단에서 활동을 하는 이들로 구성됐다.

 

"동인을 만들어 시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80년대 이야기구요, 각기 확고한 시 세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침체된 김제 문학을 끌어올려 전국적인 문학의 성지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낸 겁니다."

 

회원들은 장종권 회장을 주축으로 4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중견 시인들. 서규정 김유석 이인순 장경기씨 등은 각기 경향신문, 서울신문 신춘문예 를 통해 등단했고, 「문학과 비평」, 「현대시」 등을 통해 문단에 나온 이들로 문학적 역량이 남다르다. 이들은 매년 두 번 정기 모임을 통해 지평선 문학상(가칭) 제정을 통해 김제 지역 젊은 시인을 발굴하고, 작가들에게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장 회장은 "강원 박인환 문학상, 전남 여수 해양문학상, 강진 영랑문학상,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상을 제정했거나 제정하고 있지만, 김제는 걸음마 수준"이라며 "김제 문학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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