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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인생관을 말하다

새해 맞는 유연한 방법 소개

군산 출생 고은 시인과 소설가 은희경, 배우 오미희 등이 KBS 1TV '낭독의 발견(3일 밤 12시35분)'의 새해 첫 방송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고은 시인은 산문집 「나는 격류였다」에 대한 소개와 시'자작나무 숲으로 가서' 등을 낭송하면서 자신의 인생관과 새로운 해를 맞는 유연한 방법을 전한다. 「만인보」 이후 최초로 내놓은 「나는 격류였다」는 시인 고은의 시론을 집대성한 한 편의 교과서와 같은 작품. 시'자작나무 숲으로 가서'는 부정에서 출발하여 높은 긍정으로 귀결하는 화엄의 논리를 풀어낸 것으로 그의 수작으로 꼽힌다. 최근 몇 년 간 노벨 문학상의 유력 후보였던 고은 시인은 지난해 역작 「만인보」를 완간,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국내 무대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에 기대를 모았지만, 역사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오미희는 '남자들, 쓸쓸하다'를 낭독하면서 아버지와의 불화와 화해의 순간을 고백하고, 은희경은 '소년을 위로해줘'의 한 대목을 소개하면서 "매번 자식을 결혼시키듯 새 작품을 출간한다"고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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