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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다큐3일, 암환우들의 한라산 도전기 방송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신년기획으로 2일 오후 10시25분 암환우들의 한라산 도전기를 담은 '길동무, 삶의 정상에 오르다'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두 번씩 건강을 위해 산행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는 암환우들의 모임 '길동무'를 조명한다.

 

암 시민연대 사무국장 최성철 씨, 웃음치료사 이성미 씨, 길동무의 공식 셰르파 이태성 씨로 구성된 봉사자 3명과 암환우 16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길동무들이 한라산을 향해 출발했다.

 

길동무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왕언니'로 불리는 이숙자(68) 씨는 위암으로 7년째 투병 중이다. 그녀는 한라산 도전에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심기일전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올해 췌장암 판정을 받은 안경호(58) 씨는 챙겨야 하는 약이 상자 가득이지만 "생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이번 산행에서 꼭 정상에 올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여유 없이 앞만 보고 살았던 지난날이 후회스럽다"는 이경순 씨와 "암은 인생이라는 큰 산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표가 되었다"는 이현숙 씨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다.

 

일행에는 아들이 아픈 어머니의 보호자로 따라나선 모자와 남편이 아내를 따라나선 부부 등 가족의 모습도 눈에 띈다.

 

프로그램은 "암이라는 고통을 함께 나눈 동지로서 서로에게 항상 큰 힘이 된다는 길동무 회원들은 더디 가도 마지막 환우까지 함께 가는 것이 목적이기에 오늘도 서로를 보듬으며 암이라는 산을 함께 오르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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