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비평사 주최…본상 김향자·윤석희·심선경씨
수필과 비평사(회장 라대곤)가 주최하는 '제16회 신곡문학상 대상'에 평론집 「한국수필비평」을 펴낸 유한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가 선정됐다. 본상은 수필집 「나도 詩 지어놓은 것이 있는디」를 출간한 김향자씨, 수필집 「찌륵소」를 내놓은 윤석희씨, 수필집 「파로호에 잠긴 초록별을 낚다」를 펴낸 심선경씨가 공동 수상하게 됐다.
유 교수는 "신곡문학상은 문학의 변두리에 있는듯 하면서도 정작 문학의 중심에 있는 수필에 주어지는 상"이라며 "수필에 대한 나의 믿음과 애정이 확인된 것 같다"고 밝혔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으로 등단한 유 교수는 시집 「사랑은 흔들리는 행복입니다」와 평론집 「문학의 모방과 모반」, 「현대불교문학의 이해」 를 비롯해 동화 「무지개는 내 친구」를 펴냈으며,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1988), 만해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향자씨는 1995년 「수필과 비평」으로 문단에 나와 수필집 「개미 발을 밟았어요」(2003)를 펴낸 바 있으며, 대한문학상(2003), 광주문학상(2005), 광주문화예술공로상(2007)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수필과 비평 광주수필문학회 부회장, 여류수필문학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한 심선경씨는 첫 수필집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수필과비평작가회의 부산지부 부회장과 부경수필문학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윤석희씨도 2002년 「수필과 비평」으로 문단에서 활동하게 됐으며, 수필집 「바람이어라」, 「찌륵소」를 펴낸 바 있다. 현재 수필가비평작가회의·계룡수필문학회·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1 신인상은 강 천 서영주 이명자 이신구 최기술 박종승 서용태 이영순 이은영 장병선 한조자 박귀숙 박종임 신창선 장재정씨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3시30분 전주 관광호텔. 23일에는 군산의 개발과 수탈의 현장을 돌아보는 문학 기행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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