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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엘리트高에서 무슨 일이?

KBS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 30일 첫 선

강원도 산속, 외부로부터 차단된 입시 명문 사립 고등학교가 있다.

 

전국 상위 0.1%의 영재들만을 위한 기숙사제도의 엘리트 고등학교로, 이 학교의유일한 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 첫날까지 8일간의 겨울방학이다.

 

2010년 12월24일 모두가 떠난 학교에 노력형 우등생 박무열이 남았다. 며칠 전 받은 한 통의 편지 때문이다.

 

누군가의 자살을 예고하는 이 편지를 받은 학생은 그를 포함해 일곱 명. 이들은모두 학교에 남았고 그날 밤 내린 폭설로 학교는 고립된다.

 

학교에는 이들 일곱 명 외에 또 다른 학생 한 명과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체육교사, 교통사고를 당해 우연히 학교에 들른 정신과 의사까지 10명이 모여 함께 8일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8일 후 이들 중 누군가는 살해되고, 누군가는 살인을 하며, 누군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이 '락락락'과 '특별수사대 MSS'에 이어 내놓는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극본 박연선, 연출 김용수)의 내용이다. 총 8부작인 이 드라마는 오는 30일 밤 11시15분 첫선을 보인다.

 

제작진은 24일 "고립된 공간을 무대로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고등학생들의 세계에 순도 높은 악이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가능할까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가능성과 불안이 공존하는 시기이자, 개인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부분이 이 시기의 공포를 이미 경험했거나 경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정신과 의사 김요한 역을 맡은 김상경은 "대본이 아주 훌륭했다"며 "원래16부작이었는데 그 중 13부를 9시간에 걸쳐 내리읽고 너무 피곤해 3시간을 잔 후 일어나 나머지 3부를 마저 봤을 정도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주인공 박무열 역은 드라마 '런닝, 구'와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주인공을 맡았던 백성현이, 체육교사 윤종일 역은 드라마 '닥터 챔프'로 인기를 끈 정석원이 각각 연기한다.

 

이들 외에 성준, 김현중, 김영광, 곽정욱, 홍종현, 이수혁, 이솜 등 신예가 대거 출연한다.

 

제작진은 "악이란 무엇이며, 악은 만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타고나는 것인지에관한 의문을 제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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