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8.9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방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이바라키(茨城)현 다카하기(高萩)지역에서는 가옥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60세 이상으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사망했다.또 도치기(檜木)현 하가(芳賀) 지역에서도 공장 벽이 무너지면서 여성 1명이 사망했고, 치바(千葉)현에서도 남성 1명이 머리를 다쳐 숨졌다.
NHK는 이날 지진으로 지금껏 최소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으며 어린이를 포함해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야기(宮城)현과 후쿠시마(福島)현, 도쿄 중심부 등에서도 건물 붕괴등에 따른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도쿄(東京)에서는 한 학교의 졸업식이 열리던 도중 건물 지붕이 무너지면서 여러명이 다쳤고,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쿠단 카이칸 홀 일부가 무너지면서 건물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수 부상했다고 경찰 당국이 전했다.
도쿄에서 300km 떨어진 미야기현 센다이(仙臺)시에서도 많은 부상 및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미야기현 소방당국은 최소 20여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고전했다.
이와 함께 NHK는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에서 이번 지진에 수반된 쓰나미(지진해일)로 차량과 가옥의 침수 피해가 발생한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진원지에서 약 2천500㎞ 떨어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도 이날 지진이 감지됐으나 아직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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