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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전지현(30)이 세계적 패션지 '보그'의 미국판을 장식한다고 소속사 J&CO가 22일 밝혔다.

소속사는 "'보그'에 따르면 한국 배우가 미국판 '보그'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단 내지를 장식하는 것이지만 표지모델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미국판 '보그' 7월호에 그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서 호흡을 맞춘 중국 배우 리빙빙과 나란히 등장한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 16일 뉴욕에서 유명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오는 7월 미국과 중국에서 먼저 개봉되는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19세기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고립된 삶을 살던 두 여인이 부채에 비밀 문자로 시와 글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홍콩 출신 세계적 감독 웨인 왕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지현은 폭풍 같은 삶을 살게 되는 설화 역을 맡았다.

한편, 전지현은 차기작으로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을 선택하고 5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