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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50억대 피소..이지아와 이혼설

가수 겸 작곡가 서태지(39.본명 정현철)가 50억원대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송 원고가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라는 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모(여) 씨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올해 1월19일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다.

 

 

김씨는 서태지에게 위자료 5억원을 요구했으며 재산분할 명목으로 50억원을 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이날 스포츠서울은 "서태지와 이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수십억대의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서울은 "두 사람의 이혼소송 사실은 지난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있었던 2차 공판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조심스럽게 퍼지게 됐다"라며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50억 원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공판을 마친 상태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씨가 이지아란 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재판부도 그들이 '그들'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태지와 이지아는 그간 열애설에 휩싸인 적도 없어 갑작스레 이혼설이 불거지자 소속사와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현재 당사자들과 접촉이 안돼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 씨는 현재 음반 작업차 해외에 머물고 있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라며 "개인사이지만 전혀 모르는 일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할 뿐이다"고 밝혔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지아와 어제저녁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우리는 아는 바가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과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같이 활동했던 양현석은 "2~3년간 서태지와 연락을 안 했지만 결혼 사실은 물론 이혼 사실도 몰랐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에게까지 비밀에 부친 게 놀랍다"고 말했다.

 

2005년까지 서태지와 함께 일했던 매니저도 "매니저 또는 경호원이 서태지에게 붙어있는데 3년간 함께 일하며 단 한차례도 이지아와의 관계를 몰랐다"고 밝혔다.

 

이지아와 연인 관계임을 밝혔던 배우 정우성은 "이지아씨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믿기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우성의 소속사 토러스필름의 김연학 대표는 "우성 씨가 무척 당황해하고 있다"라며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태지 팬들은 충격에 빠진 상태다.

 

팬들은 "서태지의 공식 입장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 "시간이 갈수록 더 충격적일 것 같다.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달라"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서태지의 공식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는 팬들의 접속이 폭주,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1996년 1월 서태지와아이들 은퇴 후에 돌았던 루머 등을 거론하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1997년 서태지가 미국에서 주유소 딸과 결혼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혹시 이지아였던 것인가" "서태지의 노래 '필승'에서 '난 정말 바보였어' 부분이 여자 목소리란 얘기가 있었는데 이지아였을지도 모르겠다" "2009년 '웜 홀(Worm Hole)' 콘서트 때 이지아가 관람 와 서태지가 사귄다는 소문이 있었다"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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