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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테이, tvN '오페라스타' 우승

가수들의 오페라 도전기를 담은 tvN의 서바이벌프로그램 '오페라스타 2011'이 테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테이는 7일 밤 11시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오페라스타' 파이널 무대에서 52%의 시청자 문자투표 점유율을 기록, JK 김동욱을 4%p 차로 제치고우승을 차지했다.

 

'오페라스타'의 우승자는 100% 시청자 문자투표로 결정된다.

 

이날 경연은 가수의 솔로곡 대결과 가수·멘토가 짝을 이루는 듀엣곡 대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생방송 1∼5라운드 미션곡 중 가장 자신있는 곡을 고르도록 한 솔로곡 무대에서테이는 이탈리아 가곡 '물망초'를, JK 김동욱은 '카루소'를 각각 열창했다.

 

심사위원단은 테이에게 "지난번에는 느끼지 못했던 '나를 잊지 말아요(물망초의꽃말)'라는 느낌까지 잘 전달했다" "가장 성악적으로 부르려고 노력하는 가수"라는 호평을 내렸고 JK 김동욱에게도 "목소리만으로도 심금을 울린다" "김동욱 버전의 카루소가 완성됐다"며 찬사를 보냈다.

 

테이·JK 김동욱은 솔로곡 대결 후 발표된 문자투표 중간 집계에서 각각 51%, 49%의 득표율을 기록,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진 듀엣곡 무대에서는 테이와 바리톤 서정학, JK 김동욱과 소프라노 김수연이 팀을 이뤄 대결에 나섰다.

 

테이-서정학은 영화 '대부'의 주제가인 '더 작은 소리로 말해요(Parla Piu Piano)'를, JK 김동욱-김수연은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의 듀엣곡인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각각 선보였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두 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테이를 택했다.

 

테이는 시청자 문자투표 최종 집계 결과 52%의 득표율을 기록, 48%를 기록한 JK김동욱을 4%p 차이로 제치고 '오페라스타'로 거듭났다.

 

테이는 "너무 감사하고 오랜만에 이런(우승) 영광을 누리게 된 것 같아 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보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JK 김동욱은 "문희옥씨가 항상 이야기하던 '속 시원하다'는 말이 이제야 실감난다"며 웃은 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오페라스타와 함께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특별 손님으로 출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아 그대였던가'를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페라스타 2011'의 우승자인 테이에게는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 앨범을 제작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오페라스타'는 영국 ITV의 인기 프로그램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한국 버전으로, 록과 발라드, 힙합, 트로트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던 가수 8명이 처음으로 오페라 무대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창렬, 문희옥, 신해철, 임정희, JK 김동욱, 테이, 그룹 쥬얼리의 김은정과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선데이 등 출연자 8명은 그동안 매주 새로운 오페라 아리아에 도전, 성악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tvN은 앞으로 '오페라스타' 시즌 2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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